부국증권 노조가 6일 하오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간데 이어 한일증권
노조도 7일 상오부터 파업을 시작, 증권업계가 연초부터 심각한 노사
갈등을 겪고 있다.
한일증권 본사 노조원 2백50여명은 조합원의 범위에 대한 회사측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7일 상오 9시부터 업무를 중단한 채 여의도 본사 13층
강당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노조측은 과장급 사원도 조합원 가입대상에 포함되야 한다고 주장해
왔으나 회사측은 대리급 이하 사원들만을 가입대상으로 인정한다는 입장을
고수, 타결을 보지 못했다.
노조측은 8일부터 전국 17개 지점으로 파업을 확대하고 지방소재 지점
노조원들을 상경시켜 본사 농성에 합류토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