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마사협회 부산시지부 회원(회장 강말중.40) 1백50여명은
4일 상오11시30분께부터 부산시 동구 수정동 358의4 부산시 한의사협회
(회장 백성억) 사무실을 점거, 대한한의사협회가 헌법재판소에
제기키로한 맹인들의 안마사자격위헌소송 철회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강회장등 부산시지부맹인들은 맹인들의 생계수단으로 국가에서
인정한 안마사자격을 한의사협회에서 박탈시키기위해 헌법재판소에
위헌소송을 내려는 것은 맹인들의 생존권침탈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들 회원은 또 한의사회가 지난 88년2월8일 보사부에서 결정한
안마사자격유권해석중 안마사들에게 안마의 보조자극요법으로 침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위법이 라고 지난 89년3월 서울고등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가 지난달 25일 8차례 공판 끝에 기각되자
헌법재판소에 맹인들의 안마사 자격 유무에 대해 위헌소송을 제기하
려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시한의사협회는 이는 한의사협회 본부에서 결정한 사항이며
안마를 특정인에게 할 수 있도록 한정 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