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83년 대한항공 007기의 격추사건과 관련, 최근 소련
정부기관지인 이즈베스치야지의 보도내용이 소련정부의 발표 내용과
차이가 있다고 보고 정확한 진위및 진상파악을 위해 미국과 일본등
피해당사국들과 공동대처방안을 모색중에 있는 것으로 4일 알려졌다.
*** 정부 소련이즈베스치아지보도 계기로 ***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사고발생 당시 소련측은 KAL기가 운항등을
켜지않은채 비행중이었으며 소련전투기가 사전 경고신호를 보냈었다고
발표했으나 이에 대해 이즈베시치아지는 KAL기가 운항등을 켜고 있었으며
소련전투기의 경고신호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주파수가 아니었다는 상반된
내용의 보도를 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에 따라 정부는 미국과 일본등 피해당사국들과 외교
경로를 통해 보도의 진위내용을 파악키 위해 공동대처방안을 협의해 나갈
것을 주재국 대사관을 통해 요청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