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섬유노조연맹은 1일 한국노총회관에서''91년도 전국대표자
결의대회''를 열고 금년에는 21.3%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기로 결의했다.
섬유노련은 전국 단위 노조대표 4백여명이 참석한 이날 대회에서
물가폭등으로 노동자의 생계가 파탄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고
대폭적인 임금인상으로 근로자 생계를 보장하고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섬유노련은 또 정부와 기업이 경제회복이나 물가안정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지 않고 한자리수 임금인상만을 강요하는
것은 저임금에 의한 노동자의 희생으로 기업의 이윤만을 보장하려는
구시대적 발상의 연장이라고 비난하면서 업종별, 지역별 공동투쟁으로
21.3%의 임금인상을 쟁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