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상오 6시20분께 울산시 중구 우정동 725-16 대중목욕탕인
유곡목욕탕(주인 김용구.45) 지하휴게실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불이 나
1층 목욕탕에서 목욕중이던 울산경찰서 태화파출소 소속 임동범의경(21)등
10명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지고 오세돈씨(50.울산시 중구 유곡동)등
4명이 중화상을 입고 입원.치료중이다.
이날 불은 긴급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40분만인 상오 7시께 진화됐으나
50평 규모의 지하휴게실과 1층 목욕탕 내부를 모두 태워 3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이 건물 2-4층의 여관에 투숙중이던 투숙객 30여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 발화
화재는 목욕탕 지하휴게실에서 잠을 자고 있던 종업원 오종봉씨
(31)가 "유독가스냄새에 숨이차 깨어보니 휴게실 내부가 가스에 차 밖으로
뛰어 나왔다"고 진술한 점으로 보아 지하휴게실 옆에 있는 보일러실에서
불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불이 나자 울산소방서 소속 소방차 30여대가 출동, 긴급진화작업에
나섰으나 50평 규모의 지하실과 1층 목욕탕 내부를 모두 태우고 40분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이목욕탕 2-4층에 투숙하고 있던 30여명의 투숙객들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벌였으나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인명피해
이날 불로 휴게실과 계단등지에 깔려 있는 유화제품인 모노륨과
카피트등이 타면서 유독가스가 발생, 임동범 의경등 4명은 긴급대피를
못하고 목욕탕 내에서, 2명은 휴게실, 4명은 계단 입구에서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졌다.
또 오세돈씨(50)등 4명은 불길에 중화상을 입고 인근 동강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임의경과 안기원씨(67.울산시 중구 태화동
태화아파트 A동 102호), 정장현씨(68), 정기석씨(44)등 4명이나 나머지
사망자는 소지품이 모두 타버려 신원확인이 늦어지고 있다.
<>화인수사
경찰은 목욕객들의 증언으로 보아 지하휴게실과 보일러실에서 발화된
것으로 보고 휴게실 종업원 오씨와 주인 김씨등을 불러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사망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박종택 경남부지사와 박진수 도경국장, 윤희윤 울산시장등 관계자들은
이날 상오 울산시장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사망자 보상문제등
사고대책을 협의하고 있다.
<>화재목욕탕
유곡목욕탕은 대지 2백평에 건평 5백평 규모로 1층에 남녀목욕탕,
지하에 휴게실.이발소.보일러실이 있으며 2-4층은 여관으로 지하1층.
지상4층 건물로 지난 80년 건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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