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 과학기술협력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정부.연구기관.민간기업
공동협의회가 23일상오 10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진현과기처장관을 비롯해 한필순원자력연구소소장.김영우
과학기술정책연구평 가센터소장등 정부출연 연구소장 9명,
김채겸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허영섭녹십자사장등 산기협회장단및
기업체대표 13명등 모두 25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한.소
과학기술협력 추진에 대한 민. 관의 유기적 협력방안등이 깊이
있게 다루어졌다.
이날 모임에서 김장관은 지난 17.18일 이틀동안 소련의
마슬류코프 부총리 일행과 가진 과학기술회담에서 소련 첨단기술의
이전. 개량 및 기업화개발등을 위한 73개 협력프로젝트에 대해
의견 접근을 보았다고 전하면서 이같은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정부출연 연구소와 기업들이 참여하여 소련측과 협력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또 소련과의 첨단기술개발 추진 및 점검을 위한 기업과
연구소사이의 정기회의 개최를 비롯 협력사업 교섭을 위한 전문가단의 파건,
소련과학기술의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양국협력의 효율화방안 조사 연구,
과학기술협력센터 설치 계획등이 논의됐다.
박원희과학기술연구원장은 소련의 주요 과학기술연구소의
핵심연구인력과 연구 내용등에 관한 자료수집에 착수하여 전산화된
정보 및 자료가 갹계에 널리 활용될수 있도록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과학기술연구원안에 ''한.소과학기술협력센터''를 올해중에 설치.
운영함으로써 첨단기술의 이전. 공동개발의 창구 역할을 담당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우 과기정책연구평가센터소장은 두나라 사이의 과학기술협력을
호혜의 입장에서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소련측과 공동조사
연구사업을 벌일 방침이며 오는 5월쯤엔 양국 과학기술협력에 관한
공동세미나를 열어 기술협력에 따른 문제점과 바람직한 대응책등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채겸 산기협회장은 소련의 국가과학기술위원회.라이센싱
토르그사등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정보와 기술이전 조건등에 관한
정보자료를 국내 관련업계에 배포하는등 기술이전에 관한 협회의
역할을 증대시켜 나가는 한편 소련이 필요로 하는 한국
공업기술의 이전에 관한 중개사업도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에 열린 제2차 한.소 경협 과학기술분과위 희의에서
확정된 주요 공동연구 과제는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양국의 수행기관명)
<> 신형상기업합금 설계 (과학기술연구원. 바덴철강중앙연구소)
<>정밀요업기술 개발 ( 과학기술연구원. 우크라이나과학원
초경재료연구원외 1 개연구소)
<>신의약품 개발 ( 과학기술연구원. 분자생물학연구소외 5개 연구소)
<>탄성복합물질 개발 ( 과학기술연구원. 흑연연구소 )
<>막분리 기술 개발 ( 과학기술연구원. 의학고분자연구소외 4개연구소)
<>하이텍 방막사용 초전도체 응용연구 (과학기술연구원.
응용물리연구소외 4개 연구소 )
<>분말법에 의한 항공기 구조용 재료 개발 (기계연구소.
우크라이나과학원 재료 과학문제연구소)
<>석유화학용 신촉매 개발 (화학연구소. 토프치에프기념
석유화합성연구소)
<>신정보 기술 개발 (전자통신연구소. 응용수학연구소외 2개 연구소)
<>고속통신을 위한 프로토콜 처리기술
(전자통신연구소. 광섬유과학기술단지)
<>고온 초전도체 개발 ( 표준연구소. 무기재료연구소외 4개연구소)
<>고속 증식로 연구 (원자력연구소. 물리연구소)
<>핵융합 기술 개발 ( 원자력연구소. 쿠프차토프연구소외 2개연구소)
<>남극 공동 연구 ( 해양연구소. 극지과학연구소외 7개연구소)
<>차세대 주택 건설 ( 동력자원연구소. 국가도시건설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