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국가사회 전분야에 걸친 방대한 통계정보가
오는 25일부터 경제통계망을 통해 본격적인 온라인서비스에 들어간다.
경제.사회.문화 및 국민생활등과 관련된 각종 통계를 망라하고
있는 이 정보서비스는 우선 중앙 및 지방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제공되고
내년부터는 교육.연구기관 등 공공기관에 이어 일반인에게도 제공될
전망이다.
22일 전산망조정위(위원장 송언종체신장관)와 조사통계청에
따르면 정부는 행정 전산망중 6개우선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8년부터
추진해온 각종 경제통계정보의 공동이용체제를 90년말 구축완료하고
25일 정식 개통키로 했다.
경제통계망은 조사통계청이 지난 77년부터 개발, 운영해온 통계정보
시스템(KOSIS)을 행정전산망시스템과 연결함으로써 행정망 표준PC를
통해 각 행정기관 및 공공 기관등에서 공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정보이용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KOSIS에는 <>국토.기후 <>인구.주택 <>경기변동 <>취업.노동
<>산업별현황 <>상수도.항만 <>에너지 <>운수.통신.관광 <>물가
<>가계수지 <>통화.금융.증권.보험 <> 재정 <>보건.사회복지.환경
<>교육.문화.과학 <>기업경영지표 <>무역.외환.국제수지 <>사건.
사고.등록 <>국제통계등 20개분야 26만여 계열의 정보가 수록돼 있다.
통계청과 주요기관에서 작성, 공표한 각종 통계자료를 체계적으로
수록한 이 통계정보는 자료를 월별, 분기별, 연도별로 정리해 최대
30년분의 자료를 담고 있으며 통계청 작성자료의 경우 공표한
당일이나 다음날부터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통계정보시스템은 또 통계의 검색이나 프린트는 물론 통계자료의
목록, 작성 기관등 소재정보를 파악할 수 있고 통계수치를 이용한 증감률,
구성비, 기여도등의 자동계산등 다양한 분석기능을 갖고 있으며 영문
출력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종전에는 통계가 1년 단위로 책자로 발간됨으로써 최근의 자료를
구하기가 어려운데다 자료입수를 위해 도서관이나 자료실을 찾아가거나
여러곳에 문의해야 했으나 이제는 PC를 통해 국가사회 전분야의 통계
자료를 손쉽게 즉시 찾아볼 수 있게 돼 각급 이용기관의 행정, 기획,
교육등 다방면에 널리 활용할 수 있게 됐다.
KOSIS는 IBM 컴퓨터에 구축돼 있어 그동안 IBM 전용단말기에서만
자료검색이 가능했으나 이번에 IBM기종과 행정망용주전산기인
톨러런트기종과의 접속을 위한 통신용 소프트웨어(TCP/IP)가 개발돼
국산표준단말기로도 이용할 수 있다.
TCP/IP는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주전산기간의 호환성확보를
위해 정부가 국가표준프로토콜(통신방식)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톨러런트는 작년 7월, IBM은 지난 12월에 각각 한글 TCP/IP기능을
구현, 연계운영시험에 성공했다.
이용자는 일반전화망이나 한국데이타통신(주)의 공중정보통신망
(DNS)을 통해 톨러런트시스템과 접속한 후 TCP/IP를 통해 KOSIS와
연결되는데 통계청은 주전산기의 업무부하를 고려, 올해는
이용대상기관을 중앙 및 지방행정기관으로 제한키로 했다.
지금까지 통계청에 KOSIS이용을 신청해온 기관은 정부부처와
시.도등 25개기관 (단말기 66대)이나 지난 89년12월 실시된 첫
수요조사에서는 55개기관(7백54대)이 희망한 바 있어 앞으로
서비스개시와 함께 이용기관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산망조정위와 통계청은 앞으로 통계청 이외의 외부기관에서
작성하는 통계자료의 경우 작성기관에서 직접 KOSIS시스템에
온라인으로 입력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이용대상기관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일반인에 대한 정보제공방법으로는 데이타통신의 종합정보은행인
천리안와 같은 민간정보은행을 통해 온라인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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