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경 = 606.99 (-23.52) **
** 종 합 = 636.91 (-26.19) **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이 국내증시에도 떨어졌다.
걸프전쟁발발직후 폭등세를 보였던 증시가 폭락세로 바뀌었다.
주초인 21일 국내증시는 이라크가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에
미사일공격을 하는등 걸프전쟁의 장기화우려가 짙어지면서 전업종
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지는 폭락세를 나타냈다.
*** 단기미수에 이식물겹쳐 장세에 "찬물" ***
이날 오른 종목은 11개에 불과했고 하락종목이 7백38개로 이중
하한가만도 4백25개에 달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6.19포인트 떨어진 636.91로 단번에
603선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증시는 걸프전쟁의 장기화우려및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실각설이 나돌며 투자심리를 냉각시킨데다 동경증시의 하락소식등이
전해지면서 개장초부터 폭락세를 면치못했다.
이후 단기이식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최근의 급등락에 따른 단기
미수매물마저 가세, 전장중반및 후장끝무렵의 잠시 주춤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일방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은행주는 한때 전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는등 금융주의 폭락세가
두드러졌으나 거래는 전체의 63%에 이르러 지난주후반 금융주폭등에
따른 이식매물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주가는 걸프지역의 전쟁상황못지 않게 지난 18일 주가폭등시
발생한 미수매입물량이 이날 집중적으로 쏟아져 나와 장세에 찬물을
끼얹는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증시관계자들은 이날 동경증시의 낙폭이 2%에도 못미쳤다며
국내증시가 지나치게 걸프전쟁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고객예탁금 급증, 지자제등 국내증시여건이 호전되는
만큼 걸프전쟁상황에 너무 집착하는 투자전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경평균주가는 1만9천6백95원으로 전일보다 8백37원이 내렸으며
한경다우지수도 23.52포인트가 하락한 606.99에 그쳤다.
상한가 4개를 포함, 오른 종목은 11개에 불과했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4백25개를 포함, 7백38개 종목에 달했다.
거래량은 1천4백74만주, 거래대금은 1천9백94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