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화장품업계가 고가의 신규브랜드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부터 고가경쟁이 불붙고 있는 남성용
화장품의 경우 올들어 여성용 화장품가격을 능가하는 1만5천원대 브랜드까지
선보이고 있으며 여성용은 지난해보다 2천~3천원 오른 신규주력브랜드가
나오고 있어 고가화전략이 경쟁화하고 있다.
여기에 일부업체는 방문판매 전용으로 최고 2만5천원대 브랜드를 내놓고
있다.
업계에서는 고가의 신규주력브랜드와 특수층을 겨냥한 방문판매전용
고가브랜드개발이 앞으로 예상되는 외국화장품회사의 국내진출에 대한
대응책으로서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신원료개발등 원가상승요인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고가의 신규브랜드만 양산하는 것은 국제경쟁력향상과
소비자보호에 배치된다는 지적이다.
남성용 화장품은 지난해말 태평양과 한국화장품이 "쾌남용"과
"체스"를 각각 1만2천원 1만4천원에, 라미가 1만3천원대 남성용 그린
화장품을, 그외 쥬리아가 "타게트로열멤버스", 에바스가 "까마"를
1만2천원에 내놓는다.
여성용은 태평양이 1만7천원대 "베스카인"을, 계양이 2만5천원대
"하이밍"을 방판정용브랜드로 개발했고 한국화장품도 1만5천원대
"베아뜨" 그린제품을 추가로 선보인다.
시판용으로는 피어리스가 민감성 피부용 "퓨어제닉"을 1만3천원에
출시했고 계양과 쥬리아도 각각 1만4천5백원 1만5천원대 민감성 피부용
신규주력브랜드를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