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산 승용차는 모두 3천30대가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9년의 1천5백37대보다 97%나 늘어난 수치다.
가장 많이 수입된 자동차는 기아자동차가 도입, 판매하는 미국
포드사의 세이블로 89년 5백36대에서 지난해는 2천20대로 거의
4배나 늘어났다.
이어 독일의 벤츠가 2백60대로 전년비 19% 늘어났으며, 같은
독일차인 BMW는 전년비 24.7%가 줄어든 1백40대로 나타났다.
또 스웨덴산 볼보는 1백27대로 전년비 61%가 증가했고, 프랑스산
푸조도 1백8대로 21%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산 피아트는 88대로 10.2%의 감소를 보였으며 독일산
폴크스바겐은 74대가 팔렸다.
이밖에 미국산 혼다가 50대, GM과 포드(링컨컨티넨탈)는 각각
45대가 도입됐으며, 프랑스의 르노는 34대, 스웨덴의 사브는
24대였다.
또 지난해는 영국산 재규어가 처음으로 14대가 도입됐다.
지역별로는 미국산이 2천1백60대로 전체수입차의 71.3%를
차지했으며, 독일산은 4천74대로 15.6%, 스웨덴산은 1백51대로
5%, 프랑스산은 1백43대로 4.7%, 이탈리아산은 88대로 2.9%,
영국산은 14대로 0.5%의 비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