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사태 해결의 중대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됐던 미-이라크
외무장관 직접담판이 9일(한국시각 10일 새벽) 아무런 타협안을 마련하지
못한채 결렬됨으로써 이 지역의 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미-이라크 접촉결렬에 따라 페만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외교무대는
이제 프랑스 및 EC-유엔으로 옮겨지게 됐다.
*** 케야르 총장 내일 바그다드 방문 ***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9일 프랑스는 유엔의 이라크철군 요구시한인
15일까지 페만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막바지 외교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도 이날 페만에서 전쟁을 피하기 위한 마지막
시도로서 10일 이라크방문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케야르사무총장은 이라크-쿠웨이트 양국대사와 긴급회동을 가진뒤
이같이 말하고 제네바를 경유, 12일 바그다드에 도착해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과 만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