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가 이달중 인도네시아에 2개의 합작공장을 짓는등 올해
동남아 EC(유럽공동체)등 전략지역에서의 생산기지확보에 적극 나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사가 이달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총투자비 2백20만달러를 들여 산업서비스회사를 착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합작으로 설립되는 이 회사의 지분은 현대가 30%를 갖고 나머지는
인도네시아 현지의 BBI사(25%) 키스코사(45%)등이 나누어 갖는데
자본금은 80만달러이다.
이 합작회사는 현대가 이미 부지를 조성한 60만평규모의 베카시공단에
입주하는 국내외 제조업체들에 공장건설에 소요되는 기자재 설비등을
공급하는 한편 각종 프로젝트 관리지원업무도 맡을 계획이다.
현대는 이와함께 이달말 인도네이사에 컨테이너부품 제조공장을
국내기업과 공동으로 설립한다.
총자본금은 1백65만달러로 현대가 30%, 국내부품회사인 (주)동일이
30%, 인도네시아의 코너캐스팅사가 40%씩을 나누어 출자한다.
이 회사는 또 상반기중 인도네사아에 컨테이너 절판가공공장을
총액 1백50만달러를 들여 합작설립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국내동반자
진출업체및 현지합작선 물색에 들어갔다.
현대는 이밖에도 EC지역 수산물시장 공략을 겨냥, 오는 3월중
아일랜드에 게맛살 가공공장을 착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본금 1백60만달러로 합작지분은 현대 25%, (주)삼영 55%, 현지
업체인 NCS사 20%등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현대와 NCS사는 지난연말 합작의향서를 교환한데 이어
이달말께 정식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해졌다.
합작회사가 가동에 들어가면 연간 1천5백만달러어치의 수산물을
가공, 아일랜드 현지시장은 물론 영국 프랑스등 인근 국가들에
수출할 계획이다.
현대는 이밖에도 방글라데시에 전력선 부설에 들어가는 라인하드웨어
제조공장을 짓기로 하고 세부계획을 마련중이다.
자본금은 36만달러로 현대측 지분은 20%, 현지의 니유아시아사가
51%를 갖고 국내업체인 건화가 29%를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