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식품업체인 (주)펭귄이 진로그룹으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벽산그룹계열의 (주)펭귄은 9일 "당사의 대주주 1인과 진로그룹이
회사인수문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증권거래소를 통해
공시했다.
진로그룹의 (주)펭귄인수는 김인득 벽산그룹회장과 가족들(대주주
1인)이 보유한 이 회사지분 19.7%를 인수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전해졌는데 현재 실사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납입자본금 1백80억원의 (주)펭귄은 지난 87년과 88년에 37억3천
만원및 16억9천만원의 적자를 기록하다 지난해 흑자(1억원)로 반전됐다.
지난해 6월말현재 이 회사의 자본총계는 1백7억원에 그치고 있으나
부채총계는 6백9억원을 나타내 부채비율이 5백66%에 달하고 있으며
과다한 금융비용등으로 영업외 비용이 연간 85억원(89년)에 이르고
있다.
한편 이 회사의 매출액은 88년 3백62억원에서 89년 4백42억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상반기실적은 매출액이 2백71억9천만원, 당기순이익은
4천만원을 각각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