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랑스 스위스등 유럽 주요국 은행들은 지난해 각국의 주가하락및
대출자금회수불능에 따른 대손상각의 증가로 올해 경영압작이 심화될 전망
이다.
월 스트리트 저널지는 4일 올해 유럽의 주요은행들이 경기 불황심화에
따른 대손액수의 급증으로 이윤격감의 시련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 더불어 최악의 경기침체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영국은 지난해
기업도산급증 및 주가급락등으로 주요은행의 대손규모가 10년만의 최고
수준으로 늘었다.
존 퀸튼 바클레이은행들의 대손상각 규모가 20억파운드(약 39억달러)에
달할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액수는 한해전보다 1백%가까이 늘어난 규모이다.
레먼브러더스사의 분석가는 올해는 대손상각 규모가 더욱 급증, 영국내
주요 은행들의 대손상각 규모만도 국내에서 약 25억파운드, 해외에서
약 10억파운드로 총 35억파운드 가까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스위스는 최근 증권거래수수료 자율화로 은행들사이에 수수료인하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가운데 금융기관들의 올해 수익이 한해전보다
15%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이들 은행이 증권거래와 투자금융부문에서 해외영업을 확장하면서
거두어들였던 수익도 90년을 기점으로 줄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