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데이타통신(주)은 오는 12월부터 본격서비스에 들어가는 국제
전화사업과 향후 장거리통신사업의 기반확보를 위해 대형 위성지구국
건설과 장거리 광케이블관로건설에 착공하는등 올해 기본통신사업부문에
약 9백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 데이콤, 국제전화사업기반 조성 일환 ***
데이타통신이 4일 확정한 ''91년도 경영계획''에 따르면 올해 국제전화
사업에 2백65억원, 장거리통신시설확보에 2백99억원등 기본통신사업부문에
8백97억원 <>각종 정보통신서비스개발등 부가통신사업부문에 20억원
<>행정전산망사업에 5억원등 총 1천92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새로 진출하는 국제전화사업을 위해서는 이미 지난해 HJK(홍콩-
일본-제주) 2백70회선, NPC(일-알래스카-미) 90회선등 해저광케이블
3백60회선을 확보한데 이어 오는 6월까지 HJK 3백60회선, NPC 2백10회선등
5백70회선을 추가확보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제전송로를 유.무선으로 이원화하기 위해 데이타통신은
직경 15-21m의 표준A형(C밴드) 위성지구국 2기(태평양위성1기, 인도양위성
1기)를 건설키로 하고 오는 4월까지 충남 아산군에 2만여평의 부지를 확보,
5월부터 건설에 들어가 92년4월 완공해 개통키로 했다.
태평양위성지구국은 동경 1백77도의 적도상공에 떠 있는 인텔새트
위성과, 인도양위성지구국은 동경 63도 상공의 인텔새트위성과 각각
연결시킬 계획인데 현재 한국통신의 금산.보은지구국도 표준A형으로
직경 30m의 구형안테나를 사용하고 있다.
또 장거리통신시설확보를 위해 금년중 서울-부산간에 철도변을 따라
자체 광관로를 건설하는 한편 전국 주요도시간에는 한국통신의 광관로를
임차, 광케이블을 본격적으로 포설키로 했는데 이같은 시설은 자체시설에
의한 정보통신용 전용회선(특정통신회선)사업과 향후 시외전화사업진출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데이타통신은 국제전화서비스를 오는 12월부터 1단계로 미국, 일본,
홍콩등 3개국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92년4월부터 동남아시아및 유럽
9개국을 추가하며 3단계로 92년4월이후 대상국가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데이타통신의 국제전화서비스는 한국통신의 현행요금보다 10-20%
저렴한 요금으로 <>통화완료후 즉시 요금을 알려주는 요금즉시통지
<>지정된 여러개의 전화에 대한 요금을 하나로 통합청구하는 요금일괄
고지 <>데이타통신의 교환기와 직접 연결해 단축다이얼을 이용하는
직접접속통화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타통신은 올해 국제전화서비스의 매출목표를 3억2천7백만원으로
잡고 있으며 오는 95년에는 매출액 4백40억원으로 국제전화시장의 9.2%를
점유, 흑자로 전환하고 2000년에는 1천1백20억원(15.4%)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