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계류 생산은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등으로
지속적인 수요증가를 보여 지난해보다 14.4%가 늘어난 6백6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가 내놓은 올해 기계산업 전망에 따르면 정부의
제조업 경쟁력 강화 방침에 따라 기계류의 수입대체가 가속화되면서
국산기계류의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국내 기계류 생산은
6백63억7천8백만달러로 전년대비 14.4%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반해 외국산 기계류 수입은 외화대출 축소등으로 둔화돼 전년대비
10% 증가에 그친 2백22억달러에 머물 전망이다.
기계공업진흥회는 이같은 수입증가세의 둔화와 국내생산 증가로
기계류의 자급화율은 지난해 68.6%에서 올해는 69.9%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기계공업부문의 올해 설비투자는 관련산업의 수요증가와 함께
자동화 설비 금융조성, 설비자금 공급확대, 첨단.자동화 설비투자자금에
대한 주식,회사채 발행 우선등의 정부지원 시책으로 지난해보다
5.7% 증가된 2조1천4백5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계공업부문의 올해 설비투자는 생산력 제고를 위한 성력화,
관련산업의 자동화 설비투자에 따른 수요증가에 대비한 기존 설비능력
확충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연구개발 투자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같은 자동화 설비투자의 증가에 따라 고용증가율은 지난해의 5.1%에서
올해는 4% 수준으로 둔화돼 신규고용 인력은 3만2천명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고용확대가 이루어질 분야는 신차종 개발이 활발한 자동차등
수송기계부문과 제조업체의 공장자동화등으로 지속적인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일반기계부문등이며 연구 개발 인력등 고급인력의 고용증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