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도 증시가 3일 상오 10시30분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장식을
갖고 정식 개장됐다.
고병우 증권거래소이사장은 개장사를 통해 "금년중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증권산업의 개방, 내년의 외국인 직접투자 허용, 그리고 90년대
중반쯤 가능하리라 생각되는 외국기업의 국내증시 참여를 염두에 두고
증권시장 개방에 대비한 제도나 규정 등의 정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석 증권감독원장은 치사를 통해 "신규 주식공급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면서 개인투자층을 확대함은 물론 기관투자가를 양적.질적으로 확충
하는등 수요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 자본시장의 기능을 더욱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장 첫날의 주식매매거래는 개장식 직후인 상오 11시부터 하오
1시까지 단일장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