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동차수출은 지난해보다 1.1% 줄어든 35만 2천대에 그칠
전망이다.
*** 자공협집계 올 35.2만대로 1.1% 줄어 ***
29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잠정집계한 올해 자동차 수출실적은
승용차 34만 5천 45대, 상용차 6천 9백 55대등 모두 35만 2천대로
지난해 수출실적 35만 6천대보다 4천여대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가 23만 87대로 지난해 수출실적 21만 5천
1백 1대보다 1만 5천여대 늘어났고 쌍용자동차도 8백 20대로
지난해의 5백 99대에 비해 2백여대 증가했다.
기아자동차는 9만 2백여대로 지난해의 9만 5천 18대에 비해
5천여대 줄어들었고 대우자동차는 3만여대로 지난해에 비해
무려 1만 3천 5백여대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아시아자동차는
8백 93대로 전년보다 3백 80여대 감소했다.
한편 올 자동차수출 전망치 35만 2천대는 연초 목표 40만대에 비해서는
5만여대 모자라는 실적이며 올해 CKD 방식 수출물량이 5만여대에
달할 것으로 보여 완성차수출은 지난해에 훨씬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자동차수출이 크게 부진했던 것은 상반기중 주수출시장인
미국시장의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로 판매부진이 지속됐고 일본
업체들의 현지조립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과잉공급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국산차의 품질저하와 가격경쟁력 약화로 지속적인 수출감소를
겪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