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적인 정보통신망을 갖기 어려운 기업체나 연구소를 위한 공중기업
통신망 (CO-LAN)이 내년 3월부터 서비스 된다.
한국전기통신공사는 27일 독자적인 LAN(구역내통신망) 구성이 필요하지만
경제적 여건으로 설치하지 못하는 대학 연구소 중소기업등을 위해 공중
기업통신망을 개발, 내년3월부터 서울 부산에서 시범서비스한뒤 92년부터
전국에 상용서비스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기존의 전화선로를 이용, 음성(전화)과 비음성(PC등)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공중기업통신망에 가입하면 기업내의 본점및 지점간 또는 영업소간,
계열기업간의 호스트컴퓨터 상호간, 터미널과 터미널간의 데이타통신을
최고 19.2kbps 속도까지 전화통화를 하면서 송/수신할수 있다.
이 서비스는 특히 별도의 통신망에 대한 시설투자를 하지않고 기존의
전화회선을 그대로 이용할수 있어 투자비나 운영 유지비용이 거의
들지않고도 데이터통신을 할수있다.
통신공사는 데이터교환기와 전송장치(VDM)를 서울 중앙전화국에
1백50회선 규모 부산 부산진전화국에 50회선규모를 설치, 시범운영을
거친뒤 내년3월부터 서울 부산지역 가입자를 위해 시범서비스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전화는 현재의 이용방법과 같으나 데이타
통신은 전화번호와는 별도의 독자적인 번호를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