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강신욱)는 26일 지난24일 검거된 폭력조직
전주월드컵파 두목 주오탁씨(35.폭력등 전과6범)와 행동대장 이녹영씨(23)
등 5명을 범죄단체 조직및 가입등 혐의를 적용,구속하고 주씨에게 도피처를
제공한 김영숙씨(23.술집종업원)등 2명을 범인은닉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일송회 군산조직책인 형감씨(42.살인음모등전과10범)와
군산백학관파 두목 이창우씨(31.폭력등전과4범)등 2명을 각각 상습도박과
범죄단체조직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월드컵파 두목 주씨는 지난 82년말 전주시내
양대폭력조직중의 하나인 월드컵파를 조직,반대파인 나이트파와
유흥업소영업권을 놓고 다툼을 벌여오 다 지난 88년 전주 코아호텔오락실
사장 김병래씨(37.구속)를 협박,영업보호명목으로 4천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일송회 군산조직책 형씨는 지난 75년 속리산카지노청부살인사건을 계기로
군산지역 조직폭력배의 대부로 성장해 백학관파 두목 이씨를 자신의 승용차
운전사로 고용하는등 군산 폭력조직계를 사실상 장악해 왔으며 88년7월부터
서울용산구동부이촌동 렉스아파트등에서 수억원대의 포카도박을 해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