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도자기류수출부진이 지속되고 있는반면 외산수입은 큰폭의
증가세를 보여 국내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26일 도자기조합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11월말까지 도자기류
수출은 9천5백13만달러에 그쳐 전년동기대비 18% 줄어들었다.
수출주종품인 식기류는 11월까지 6천6백97만달러상당이 수출됐으나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0% 감소했고 노벨티도 9%가 줄어든
1천5백48만달러의 수출에 그쳤다.
특히 국내수요급증으로 업체들이 내수공급에 치중한 위생도기는
전년동기대비 38%에 불과한 47만달러수출에 불과했으며 국제경쟁력을
상실한 타일류는 제품마다 45~65% 감소한 1천1백55만달러로 집계됐다.
도자기류수출은 지난88년 1억4천4백2만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줄어들기 시작, 지난해 1억2천5백1만달러로 전년대비 14% 감소했고
올해에는 1억달러를 약간 상회할것으로 전망되는등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있다.
이에비해 도자기수입은 지난10월말현재 2천4백79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수입실적 2천1백38만달러를 이미 15% 초과했으며 연말까지는 3천만
달러에 달할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있다.
이가운데 일본산수입은 전체수입액의 83.4%인 2천68만달러로 지난87년
수입자유화이후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이같은 수출부진에 대해 미국등 주요수출대상국의 경기침체로
수요가 가소한데다 국내인건비및 원부자재상승으로 후발개도국들의
추격을 받고 있기때문으로 분석했다.
업계는 내년에도 유가인상등으로수출가격인상이 불가피, 이로인해
해외바이어들이 동남아지역으로 수입선을 전환할 가능성이 큰것으로
우려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