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하오 1시30분부터 강원도 영서지방에 내리기 시작한 눈은
26일상오 춘천지방에 가장 많은 16.5cm의 눈이 내린것을 비롯해 평균
10cm의 적설량을 보인 가운데 이 지역의 모든 국.지방도가 빙판길을 이뤄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있다.
이날 상오8시 현재 철원 13.5cm,인제 14cm,원주4.6cm등 평야지대는
10cm안팎의 눈이 내린 반면 대관령은 지난 20일께 내린눈과 함께 적설량이
32.2cm나 됐고 전방고지인 화악산과 대성산등지에 22.5cm,설악산 국립공원의
주봉인 대청봉(해발1708m)에 35cm가 쌓인것등 모든 산악이 은막의 세계로
탈바꿈했다.
이처럼 눈이 내리자 홍천국도유지관리사무소등은 불도저와
제설차등 중장비 20여대를 동원, 20여개 주요 간선도로에서 눈치우기
작업을 해 미시령을 제외한 모든 구간의 도로가 소통되고 있다.
이번 눈은 춘천지방에 가장 많이 내려 일부 시설채소 재배농가의
비닐하우스등 붕괴가 우려되고 있는데 도농촌진흥원은 26일중으로
피해농가를 조사,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