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시가 장기침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신규 주식
투자자들의 증시유입이 극히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주식위탁계좌 가운데 실제로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활동계좌수는
작년말에 비해 오히려 20%가량 줄어듦으로써 주가가 계속 내리막길을 걷자
증시를 이탈하는 투자자들도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 위탁계좌수 50만8천570개 증가 그쳐 ***
26일 증권전산(주)에 따르면 지난 24일 현재 25개 증권사에 개설된
주식위탁계좌수는 모두 4백23만2천2백76개로 지난해 12월말의 3백72만
3천7백6개에 비해 50만8천5백70개(13.7%)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의 경우 주식 위탁자계좌수가 전년말보다 1백48만
2백85개(66.0%)나 늘어났던 것에 비해 3분의 1수준에 불과한 것으로서
장기간에 걸친 증시침체로 말미암아 주식투자의 잇점이 크게 퇴색하자
새로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투자자들의 증가세가 눈에 띄게 줄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 올해 기존 투자자 이탈도 가속화 ***
또 지난 11월말 현재 주식위탁좌계좌중 활동계좌수는 모두
2백44만4천8백94개로 작년 12월말의 3백3만3천4백65개에 비해 오히려
58만8천5백71개(19.4%)나 감소했다.
이같은 현상은 올들어 주가가 1년내내 "바닥파기"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등 최악의 침체상태를 나타내자 기존의 투자자들 가운데 위탁계좌에
들어있던 현금및 유가증권을 인출, 증시를 아예 떠나는 사례가 급격히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식 활동계좌수는 지난 85년말에는 19만1천8백57개에 불과했으나 그후
증시가 활황기에 접어들자 급증하기 시작해 86년말 26만9천3백38개, 87년말
62만2천42개, 88년말 1백87만9천84개등으로 급격히 늘어났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