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인민 대표대회는 22일 예정되어 있던 대통령에게 비상대권을 부여
하는 새로운 권력구조안에 대한 찬반표결을 24일로 연기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금주중 부통령임명을 비롯한 지도부 개편을
단행할것으로 알려졌으며 23일 몰다비아 공화국에 대해 10일내에
새로 창설된 방위군을 해체하고 모든 민족집단에 동등한 권리를
보장하라는 내용의 포고령을 발표했다.
한편 수천명의 모스크바 시민들은 "군사공산독재"의 위험을 경고
하면서 이날 가두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