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중국산 핫코일(철강 원자재)이 처음으로 수입된데 이어
내년부터 소련산 핫코일이 대량 수입되고 중국산 핫코일의
수입물량도 크게 늘어날 것 으로 보여 공산권지역으로부터의 철강 원자재
수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 값싸고 품질 안떨어져 내년 4-50만톤 예상 ***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철강 원자재인 핫코일의 국내 수요분을 전량
공급해주지 못하고 있는 철강업계는 최근 공산권 국가들로부터 철강
원자재 수입을 적극 추 진, 올해 모두 5만여t의 중국산 핫코일을
수입했으며 내년에는 소련 및 중국산 핫코 일의 수입물량을 총 40-
50여만t으로 계획하고 있어 공산권지역으로부터의 철강재 수 입이 올해보다
10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동부제강과 연합철강 등 국내 핫코일 수요업체들은 공급부족으로
급등세를 보이 고 있는 핫코일 수입가격을 안정시키고 수입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중국산 핫코일 수입을 적극 추진, 지난 8-11월 사이 모두
3만5천여t의 핫코일을 중국 보산제철소에 서 들여왔으며 이달에도
1만2천여t을 더 들여올 계획이다.
동부와 연철은 중국산 핫코일 품질이 비교적 좋은 편인데다 가격도 t당
3백65-3 백70달러선으로 일본 및 미국산은 물론 브라질산 보다 t당 5-
10달러가 싸 앞으로 계 속 중국산 핫코일을 들여오기로 하고 이미
장기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계약에 따른 이들업체의 내년도 중국산 핫코일 수입물량은 동부가
8만4천t, 연철 6만t 등 모두 14만4천여t 등이지만 국내 수요업체들이 더욱
많은 중국산 핫코 일의 수입을 원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는 소련산 핫코일의 수입도 본격 개시돼 20만-30만t 가량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포철과 동부,연합철강 등 국내철강업체들은 소련산 핫코일 수입을 공동
추진키 로 하고 지난 10월 소련에 품질조사단을 파견, 이미 사전점검을
마쳤으며 소련산 핫 코일 수입을 대행키로한 포철은 최근 소련 철강 수출입
전문회사인 프롬시리오임포 트사와 수입 세부사항에 합의, 내년초부터
소련산 핫코일을 대량 수입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