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부녀자 연쇄강간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21일 국립과학수사
연구소로부터 김미정양(14.A중1년)살해사건을 저질렀다고 자백한 윤모군
(19.공원.화성군 태안읍)이 범행 당시 입고 있었다는 점퍼에서 혈흔이
발견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경찰은 소매부분에서 검출된 이 혈흔이 숨진 김양의 혈액형과 같은
A형일 경우 윤군의 범행자백사실을 뒷받침할 중요한 증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윤군이 김양을 폭행살해할때 점퍼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피가 묻었을지 모른다고 자백한 내용과 일치한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이날중 이 혈흔에 대한 정밀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행치상혐의로 구속중인 윤군에 대해 강간살인등 혐의를 추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