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3번째로 큰 은행인 시카고 제일은행은 20일 대형 은행으로서는
근 1년만에 프라임 레이트(우대금리)를 9.5%로 0.5% 포인트 인하했다.
시카고 제일은행의 이번 조치는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
침체가 가중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국내 은행들에 대한 융자에 적용하는
재할인 금리를 6.5%로 0.5% 포인트 인하한지 이틀만에 나온 것이다.
이달초 미국의 수개 지방은행들은 이미 프라임 레이트를 9.75%로
조심스럽게 인하한 바 있는데 경제 전문가들은 당시 대형 은행들은 프라임
레이트를 인하하기 앞서 FRB로부터 어떤 신호가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었다.
FRB는 이달 들어 두차례에 걸쳐 은행간 콜 금리인 연방 기금 이자율을
7%로 인하한데 이어 지난 18일 재할인 금리를 6.5%로 0.5% 포인트
인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