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상오 국회에서 열린 민자당 의원세미나는 정기국회폐회에 따른
연말 귀향활동및 내년 상반기중 실시될 예정인 지방의회선거대책, 당의
결속방안등 향후 정국대처방안을 집중 논의했으나 사실상 지자제토론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관심이 지자제선거문제에 집중.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소속의원 1백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인사말을 통해 "30년만에
지자제가 실시되는 것은 우리 정치사의 큰 진전"이라고 말하고 "이는
우리당의 총재이신 노대통령이 민주주의를 하겠다는 확고한 신념때문에
가능케 된 것"이라며 지자제실시의 모든 공을 노대통령의 민주화의지에
돌려 눈길.
김대표는 "특히 노대통령은 소련방문을 통해 역사의 커다란 장을
펼쳤다"며 "이는 1년전만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며 이로써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로 가는 확고한 기반이 다져졌다"고 평가하기도.
김대표는 이어 "지자제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민자당이 돼 내년을
희망에 찬 한해가 되도록 만들자"면서 "이를 위해 첫째도 단합, 둘째도
단합, 세째도 단결해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
김윤환총무는 원내대책보고에서 "야당은 지자제실시를 자기들의
공이라고 치부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노대통령의 6.29선언에 따른
우리당의 민주화개혁의지의 결과"라며 "지금까지의 원내활동은 여러분의
고과표에 올라가지 않지만 오는 1월 임시국회부터는 여러분의 원내활동이
앞으로의 정치활동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활발한 원내활동을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