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산회사 연구소 업계공동 설립유도 ***
상공부는 반도체를 생산하는데 필수적인 반도체장비를 국산화하기
위해 오는 95년까지 관련필수부품 40여개 품목을 국산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소요자금 6백43억원 가운데 74%인 4백74억원을 정부가
지원해주기로 하고 각종 정책자금을 최우선 투입하기로 했다.
19일 상공부에 따르면 이와 함께 반도체업계가 공동으로
반도체장비생산회사와 반도체장비종합연구소를 설립, 차세대 핵심장비
관련품목의 국산화를 촉진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반도체는 현재 단일품목으로 최대 수출품목인데 올해의 경우
약45억달러 수출이 예상되며 2천년에는 1백56달러의 수출이 전망된다.
작년의 경우 국내 반도체장비의 총수요 8천4백17억원 가운데 3.8%인
3백18억원 상당만 국산제품으로 사용했고 나머지는 대부분 일본 등의
제품에 의존해왔는데 국제반도체시장에서 경쟁관계인 일본 등이
반도체장비를 무기화, 한국에 판매하지 않을 경우 국산반도체의 생산은
불가능해진다.
현재 정부와 관련업계, 연구소, 대학 등이 공동으로 1천9백억원을
투입, 차세대 반도체인 16M, 64M DRAM 반도체를 개발중인데 선진국이 이들
제품을 생산할 반도체 장비를 판매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반도체장비
국산화가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