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국내에서도 무선통신을 이용, 어디서든 정보 페이저(정보수신
삐삐)를 통해 증권및 경제뉴스등을 받아볼 수 있게 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양정밀과 동남증권및 타콤시스템등 3개사는 전파
자원의 효율적인 이용과 이동간의 신속 정확한 정보전달을 위해 최근
체신부로부터 무선시험국 개설허가를 받았다.
이에따라 이들 3사는 우선 서울여의도 지역을 대상으로 이달말부터
무선데이타의 서험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인데 동양정밀이 송신기등
무선장비를 담당하고 동남증권이 장비설치장소및 증권데이타를,
타콤시스템이 정보페이저및 SW기술을 맡게되며 1백55MHZ와 10W출력으로
각종 정보를 1천2백BPS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 이들 3사는 이번 시험서비스가 끝나는 대로 한국 이동통신과
관련계약을 맺고 내년부터 상용서비스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
3사가 준비중인 정보페이저의 크기는 가로12cm 세로9.5cm의 초소형으로
밧데리사용시 9시간까지 이용가능하다.
한편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증권전산은 자사의 증권데이타
법적소유권을 들어 증권정보제공의 독점권을 주장하고 있고 체신부는
자동차 전화와 삐삐가입신청 수락이 교환기용량부족으로 몇개월째
적체되어 있는 점을 이유로 한국이동통신의 무선데이타 사업인가를
거부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