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15일 증시는 일반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뚜렷해진 가운데
주가는 종합주가지수 710선이 무너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거래량도 최근 수준에 크게 못미치는 6백 53만 5천주에 그쳐 거래가
극히 부진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4.57포인트 내린 705.49를 기록
지난 4일 이후 열흘만에 700선대로 주저앉았다.
이로써 종합주가지수는 최근 1주일새 3.85% (28.24포인트)가 내렸다.
거의 전업종이 내린 속에서도 보험주는 일부세력매집설이 나돈가운데
전종목이 오르는 강세를 보여 주목을 끌었으나 거래는 많지 않았다.
증안기금은 이날 주말로서는 비교적 많은 총 1백 50억원상당의 "사자"
주문을 냈으나 일반의 매물공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소정상회담은 "새로운 것이 없다"는 분위기가 짙어 지면서 재료로서
퇴색되는 모습을 보였고 전일 한때 객장에 나돌았던 유전개발설도
자취를 감췄다.
연말 결산을 앞두고 은행 보험등 기관들의 매물 출회가 계속된데다
각증권사지점들이 장기 미수금및 미상환융자금의 조기정리에 나선것도
일반매수세를 위축시켰다.
동시호가때부터 종합주가지수 710선을 밑돈 주가는 일반매수세의
움직임이 뜸한가운데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을 넓혀갔다.
중반께 전일보다 4.69포인트 떨어진 종합주가지수 705.37까지 하락한
주가는 증안기금의 개입으로 낙폭을 다소 좁히는듯 했으나 매물
출회가 그치질 않아 결국 종합주가지수 700선 대로 추락했다.
한경평균주가는 2만 1천 9백 60원 내렸으며 한경다우지수도
4.88포인트 하락한 671.60을 기록했다.
신평 200지수는 1,374.91로 전일보다 10.19 포인트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도매 건설 금융등을 포함, 거의 전업종이 약세를
보인가운데 보험주가 강세를 보여 돋보였다.
상한가 17개등 모두 1백 36개 종목이 오른반면 하한가 24개를 포함,
내린종목은 5백 16개나 됐다.
거래대금은 1천 34억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