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기간 짧아 정당영업못해
해외투자업체의 현지영업활동이 정상궤도에 오르는데는 3년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은이 해외투자자금을 지원한 64개업체의 투자성과를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업체의 매출액은 2억 5천 4백만달러규모로 당초계획의 32.9%
수준에 불과하며 당기순이익은 1천 53만달러의 적자상태여서 우리나라
해외진출 업체대부분이 사업기간이 짧아 영업활동이 정상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86년이전 지원기업으로 3년이 지난 14개업체의 경우 매출액이
계획분의 71%에 이르고 지난해 6백만달러의 당기순이익을 냄으로써
해외투자기간이 3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흑자를 기대해 볼수 있다는 것.
수은관계자는 해외투자진출이 늘면서 국산기자재수출과 외화획득
액면에서 성과가 매년 커지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합작파트너와
대립하는등 사전조사미흡등으로 부실화되는 사례도 많다며 해외진출시
장기전략수립이 중요하다고 강조.
# 에어펌프슈즈 바이어만 실속
올해 신발수출의 최대 히트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는 에어펌프슈즈가
알려진 것처럼 신발업계에 재미를 주고 있는 것만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와 관심이 집중.
미국 최대 바이어인 리복사가 올 한해 국내 화승그룹에 독점 발주
해온 에어펌프 슈즈는 미국시장에서 크게 히트, 수요가 엄청났을 뿐
아니라 국내신발업체가 수출한 운동화류 가운데서도 1켤레당 27-30달러로
단가가 높은 수출상품으로 자리하면서 화승이 여타업체의 부러움을
독차지했던 것.
그러나 최근 리복이 국내 국제상사.삼화등 여타 신발메이커에도
에어펌프슈즈를 발주하면서 드러난 실상을 보면 바이어인 리복은
있는대로 실속을 챙기는 반면 국내업체들은 그야말로 속빈강정
이었을 뿐이라고.
즉 국내 메이커들은 리복으로부터 펌프슈즈를 수주할때 6달러
상당의 펌프를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수주단가는 평균
23달러상당에 불과하며 생산공정 (펌프부착시) 또한 까다로워
자칫 펌프의 손실률이 높은데다 생산성이 여타제품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는 것.
# 해외의료인에 의약품 제공
의약품수출입협회는 정부에서 파견한 중동및 아프리카지역 의료인
들에게 국산의약품을 무상제공, 국산의약품의 인식을 높이기로.
해외파견의료인을 통해 국산의약품의 우수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장래의 수출시장기반을 조성한다는 목적아래 올해 처음 실시하는
이번 국산의약품 무상제공에는 신풍제약/종근당등 7개업체가 참여,
이디오피아/스와질랜드.케냐등 아프리카및 중동지역 13개국에 있는
우리현지공관을 통해 28개 지역의 해당의료기관에 공급한다는 것.
각종 항생제에서부터 인삼캡슬에 이르기까지 7개업체가 업체별로
1개 품목씩 제공했는데 이 무상제공결과가 좋을 경우 앞으로
매년 계속할 계획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