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금융협회가 13일 현판식을 갖고 정식 출범했다. 이 자리에서 정인규 초대종금협회장 (국제종금사장)은 "금융개혁의 소용돌이 속에서 독자적인 종금의 위상을 정립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관련, 종금에 대한 각종업무규제의 해제, 국내외 영업망확충, 자본규모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27일 "행성이 자기 주제를 모르고 항성으로부터 이탈하면 우주미아가 된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홍 시장은 "항성과 행성의 차이도 모르고 설치면 큰 낭패를 당한다"며 이같이 적였다. 항성은 스스로 빛을 내는 별을, 행성은 항성 주위를 도는 천체를 말한다. 해당 글에서 항성과 행성이 무엇을 뜻하는지 공개하진 않았지만, 최근 홍 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왔던 만큼 항성은 윤석열 대통령, 행성은 한 전 위원장을 빗댄 것으로 읽힌다.홍 시장은 "중국 악극 변검을 보면서 나는 한국 정치인들을 떠올린다"며 "하루에도 몇번씩 얼굴을 바꾸는 그들을 생각하면서 이번 총선에서 참 많이 퇴출당했지만 그래도 한국 정치는 변검의 무대"라고 언급했다. 정치 본 무대를 떠난 이들이 언젠가 돌아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최근 홍 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셀카나 찍으며 대권 놀이를 했다', '주군에게 대들다가 폐세자가 됐다', '문재인 사냥개' 등 한 전 위원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왔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세븐틴 팬인데 멤버 준이 이곳 음료 마신다고 해서 오픈하자마자 와봤어요."중국 버블티 브랜드 '차백도(茶百道·차바이다오)' 홍대점 대기 줄에서 만난 20대 한국인 직장인 장모 씨는 "마침 오후 출근을 하는 날이라 와봤다"며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 멤버가 이 브랜드 음료를 좋아한다길래 궁금했다. 평소 커피보다 차 음료를 더 좋아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국민 음료'로 유명한 차백도의 한국 세 번째 매장이 오픈한 지난 26일 오전 10시. 직원의 환영 인사와 함께 문이 열린 홍대입구역 부근 매장 앞에는 약 50명의 대기 인파가 줄지어 서 있었다. 이후에도 대기자는 더 늘어 10시 40분께 매장 밖에 약 70명이 음료를 맛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대기 인원의 절반 이상은 중국인 유학생이었다. 줄의 가장 앞에 서 있던 20대 유학생 류헌쉰 씨는 "9시 10분부터 기다렸다"며 "한국에 온 지 2년 됐고 '샤오홍슈(중국판 인스타그램)'에서 오픈 소식을 듣고 방문했다. 음료 1+1 행사를 하는 데다 현지 매장의 맛과 비슷한지 궁금해서 와봤다"고 전했다.이화여대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8년 차 중국인 유학생 양서소(27) 씨 역시 "샤오홍슈를 보고 왔다"면서 "중국에서 유명한 브랜드라 한국 매장은 어떨까 궁금했고, 기념품도 받을 수 있어 와봤다"고 말했다.경희대 유학생 전송(25) 씨도 "중국에서 즐겨 마시던 음료가 이 매장에는 아직 없는 것 같아 아쉽다"면서도 "중국에선 정말 자주 먹던 음료 가게"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부모님과 함께 줄을 기다리고 있던 20대 한국인 양모 씨는 "집이 근처라 거리를 오가며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