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2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개최된 미-일 통상관계 회담에서
14개의 주요 일본 건설계획에 외국 회사들의 참여를 허용한 1988년의
일본 건설시장 개방관련 협정을 더축 확대하라고 일본측에 요청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의 한 관리에 따르면 이 회담에서 미국측은 일본에
14개의 주요 사업외에 공공 건설시장 전체를 외국 회사에게 개방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측의 이러한 요청에 대해 일본 외무성의 한 관리는 "현재로서
우리는 이 협정의 확대를 생각치 않고 있다. 우리는 이미 많은 부분을 양보
했으며 그 증거들도 나와 있다"고 말했다.
이 일본관리는 1988년의 협정에 따라 이미 3백억엔 이상의 건설계약이
미국측으로 넘어갔다며 일본측은 이 협정이 충실이 이행되고 있고 따라서
더 이상의 추가 조치는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