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뉴욕증시는 장세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내림세를 지속, 한때
21포인트까지 떨어져 2천5백75선까지 밀리다가 마감무렵 소폭 회복
11포인트 가까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날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0.64포인트 하락한
2천5백86.14를 기록했고 오른종목이 5백59개에 그친 반면 내린종목은
9백83개에 달했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7백만주 늘어난 1억4천5백만주를 기록.
증시전문가들은 지속적인 경제불안과 불황에 대한 두려움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으며 이날 장 전반에 걸쳐 형성된
지수관련 재정거래 차익을 노린 매도세로 하락폭이 커졌던 것으로
보고 있다.
특별히 장세를 악화시킬만한 재료는 없었지만 전국구매자협회가
이날 내년상반기에 미국경제가 불황의 늪으로 빠질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하면서 투자분위기를 더욱 냉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