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권업계는 한국에 합작증권회사를 설립하기 보다는 지점설치쪽에
주력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서울에 사무소를 둔 노무라, 다이와, 야마이찌, 니코,
신닛쫀간가쿠등 일본의 대형 증권회사들은 지점승격시에 대비, 한국인
직원채용등 세부계획을 수립중이다.
또 오카죠, 산요, 와코, 다이이찌, 고쿠사이등 중형증권회사들은
한국에 사무소설립을 위해 관계당국과 빈번한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동경소재 한국증권회사 사무소들이 지난달 26일에
발표된 "증권산업개방및 단기금융회사전환 추진방안"과 관련, 일본
증권업계의 반응을 설문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서울사무소를 개설한 기존 6대 증권사와 사무소
설립을 서두르는 5개 중형사등 11개 증권사는 합작증권사 설립계획이
전혀 없다고 응답했다.
지점승격시 일본의 대형증권회사들은 인수주선업무를 비롯 위탁매매
자기매매등 모든업무를 할 계획인데 비해 중형회사들은 위탁매매등
일부업무만을 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증권계는 한국정부가 초기에는 1~2개의 일본증권회사에 한해
지점인가를 해줄 것으로 보고 있는데 대화등 법규위반으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는 일부회사들은 지점인가대상에서 제외될 것을
우려,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편 K리스등 일부국내기업들은 일본증권계등에 합작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