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디 아람코" 석유회사와 한국의 쌍용정유가
한국에서의 합작투자를 위한 협정에 서명했다고 중동경제조사(MEES)
지가 11일 보도했다.
한-사우디 정유사로 알려진 이 합작투자회사는 한국내에 하루
17만5천배럴의 원유를 정제할 수 있는 새로운 정유시설을 설치,
가동하게 된다.
중동경제조사지는 사우디아람코측이 지난달 26일 양사가 의향서에
서명했으며 지난 5일 최종합의에 도달한 사실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중동경제조사지는 그러나 한국정부가 이 계약을 승인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있으며 한국정부가 이 계약의 이행을 막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이희일 동자부장관은 최근 국회에서의 증언에서 정부가 이
합작투자에 대한 신청을 받지 못했으며 현행법상 한국에서 새로운
정유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소식통들은 한국정부가 이 계약을 승인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산업 보호를 위해 제정한 이 법을 폐기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이 잡지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