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액제 백지화 총 8백50만섬 수매 ***
정부와 민자당은 10일상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강영훈국무총리와
김영삼대표최고위원, 김종필 박태준최고위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
회의를 열고 추곡수매와 관련한 2백50만섬 차액보상계획을 전면 백지화,
이 가운데 1백만섬을 직접 수매해 이번 추곡수매량을 당초 7백50만섬에서
8백50만섬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양곡유통위원회의 추곡수매량 확대건의와 민자당측의
직접 수매량 증가요구를 받아들여 당초 일반벼 3백만섬, 통일벼
4백50섬등 7백50만섬을 직접 수매하고 2백50만섬에 대해서는 시중가와
수매가의 차액만을 보상하려던 방안에서 일반벼 1백만섬을 추가로 직접
수매키로 결정했다.
1백만섬을 추가로 수매할 경우 소요되는 재원은 약2천억원에 달해
2백50만섬을 차액보상을 할때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던 재원 5백억원에 비해
1천5백억원의 추가재원이 필요하나 이는 기획원과 재무부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조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민자당측은 농민들의 희망을 최대한 반영,
차액보상방법으로 수매할 예정인 2백50만섬을 직접 수매해 모두 1천만섬의
추곡수매를 요청한 반면 정부측은 보관능력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
절충한 것으로 전해졌다.
*** 새해 예산안 회기내 처리위해 노력 ***
정부.여당은 또 10일 본회의에서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을 처리키로 하고
새해예산안을 오는 18일 정기국회 회기내에 반드시 처리한다는 방침과
예산안및 지자제선거법의 일괄타결방안등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당정에는 정부측에서 이승윤부총리와 정영의재무,
조경식농림수산장관, 이연택총무처장관, 노재봉대통령비서실장,
이진총리비서실장등과 민자당측에서 정순덕사무총장, 최각규정책위의장,
김윤환총무, 김동영정무제1장관등 당4역과 정창화국회 농림수산위원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