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10일부터 이달말까지 20일동안을 "김장채소 특별출하추진
기간"으로 설정, 농협보유 차량 2천1백대를 동원해 김장채소를 무상으로
수송해 주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또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전국 6대
도시의 양로 원, 고아원등 사회복지시설에 김장감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1가구 10포기 김장 더 담그기" 운동을 펴기로 했다.
농협이 이달말까지 무상 수송할 김장채소 물량은 약 8만6천t으로
대도시에 설치 된 2백30개 임시김장시장을 통해 이들 물량을 직판,
생산농가의 판로를 확대하고 농 가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일 계획이다.
농협은 이와함께 올해 처음으로 "밭떼기"수매한 2만t의 김장채소는
무와 배추 의 가격이 회복될 때까지 출하를 중단, 생산농민의 부담을
경감시키기로 했다.
농협이 무상 수송등을 위해 투입할 자금규모는 수송챠량의 연료비등을
포함, 총 20억원가량이다.
올해 김장채소 생산량은 배추 2백25만8천t, 무 1백10만8천t으로
전체물량이 지 난해보다 크게 늘어난데다 김장수요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고 올해의 경우 포근한 겨 울날씨 때문에 김장시기가 늦어져 김장채소
출하가 매우 부진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