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8일 피해자 김미정양(14)이
실종되던 날 사건 현장 부근에서 20대 청년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본
목격자를 찾아내 이 청년의 몽타지를 작성,수사를 벌이고 있다.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에 따르면 김양이 실종된 지난 달 15일
하오 6시께 버스를 타고 사건 현장 부근을 지나던
전모씨(41.도계업자.경기도 수원시 세류동)가 김양이 검은색 계통의 양복을
입은 20대 청년과 길 옆에 서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을 본 사실이
있다고 말함에 따라 이 청년의 몽타지를 작성해 수사관들에 배포했 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전씨가 말한 이 청년의 인상착의가 불분명한데다 당시
전씨가 버 스를 탄 채 차창을 통해 본 것이어서 김양이 아닐 가능성이 커
몽타지는 공개하지 않고 수사 참고용으로만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