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차례 합동공연, 5박6일 체류 ***
서울에 5박6일동안 체류하게될 평양민족음악대표단일행은 9일 저녁
예술의 전당에서 제1차 합동 공연을, 10일 저녁 국립극장에서 2차 합동
공연을 갖는데이어 북한측의 요청에따라 12일 저녁 고위급 대표자회담
참석자들을 위한 특별 공연을 국립극장에서 갖는다.
*** 두차례 합동공연 한차례 특별공연 ***
또 북측 공연단은 8일 하오 7시 하이야트호텔에서 이어령 문화부장관이
주최하는 만찬과 황병기우리측 집행위원장이 여는 만찬에 참석하는데이어
3차 특별 공연이 끝난뒤 성경린추진위원장이 공연장인 국립극장에서
마련하는 만찬에 참석하는등 모 두 3차례의 공식 만찬에 참석하게된다.
이같은 공식 행사외에 북한측 대표단은 9일 상오 비원을 관람하고 10일
상오에 는 롯데월드 민속 박물관을 돌아본뒤 11일 하오에는 삼익악기를
방문하며 12일 상오 국립 국악원도 돌아 볼 계획이다.
공동 취재단 구성
0...90 송년 통일 음악회의 취재, 보도 협조 업무를 담당한 문화부측은
과열 취 재경쟁으로 인한 잡음의 소지를 없애기위해 취재 기자들의 숫자를
각사별로 할당하 고 북한측 공연단의 모든 공식, 비공식 행사 취재에 공동
취재단을 구성토록 했다.
이에따라 이번 행사 취재는 내신 70명, 외신 30명등 모두 1백여명의
기자들에게 보도 완장이 지급돼 취재 완장을 지참하지않은 기자들의
프레스센터 출입이 통제됐 다.
이와함께 25-30여명의 공동 취재단을 각 언론사간의 협의로
자율적으로 편성, 모든 행사를 취재토록 했는데 첫날 첫번째로 공동 취재할
예정이었던 하오3시 예술 의 전당에서의 평양 민족음악단 공연 연습은
북한측의 취재 불허로 취소됐다.
남북기자들 의견 교환
0...북한측 대표단장 성동축단장의 서울 도착 성명이 발표된 쉐라톤
워커힐 호텔 1층 프레스센터에는 북한측 기자들이 미리 내려와 우리측
기자들과 이번 공연의 의의등에 관해 간단한 의견 교환의 기회를 가졌다.
이들중 조선중앙 통신의 강영수기자(55)는 이번 공연이 갖는 의의등에
관해 "지난 시기에 우리 민족이 즐겨 부르던 노래를 교환하는것이
나쁠것이없다"는 간단한 소감을 밝힌뒤 성위원장의 도착 성명
낭독된뒤에는 미리 준비한 ''도착 성명문'' 인쇄 물을 우리측 기자들에게
나눠주기도했다.
이날 프레스센터 앞줄에 앉아 기자들의 질문과 사진 세례를 집중적으로
받은 강 기자와 우리측 기자들과의 이야기가 한창 진행되는 도중 북한측의
사진기자가 다가 와 우리측 기자들을 향해 "넥타이나 제대로 하고 사진을
찍으시오" 라면서 강기자의 뒤집어진 넥타이를 바로 잡아주었는데 넥타이의
상표가 이탈리아 제여서 눈길을 끌 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