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착공될 대구지하철은 대형과 경전철의 중간인 중전철시스팀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시지하철기획단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전철시스팀에 대한 검토결과
일본과 부산에서 채택한 중전철도입이 유력시되고 있다는 것.
중전철은 차체 폭이 2.8m로 대형전철인 서울지하철의 3.2m보다
0.4m가량 좁고 객차를 6-8량까지 편성, 1량에 1백30여명을 수송할수
있는등 지역의 노선여건과 수송능력,투자비등 측면에서 장점이 많다는
것이다.
대구지하철건설에 따른 타당성조사용역을 맡았던 교통개발연구원은
지난 3월 제시한 자료중 전철시스팀의 적용문제에 대해 수요자측면에서
본다면 경전철과 대형전철의 중간형을 들수있다고 밝혔었다.
이에대해 시의 한관계자는 현재 여러시스팀을 놓고 도시의
특성,인구규모,재정 능력등 여러항목에 걸쳐 장단점을 비교검토중으로 내년
1월께 시스팀선택이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설계용역을 맡은 삼우기술단은 최근 3차중간보고를 통해 내년 착공될
1호선 대구역-경북기계공고간 9 에 대한 지질조사결과 토층은 지표로부터
4m까지는 토사, 풍화암(2m), 연암(1.55m), 보통암 등으로 구성돼 있고
부분적으로 균열이 생긴 암반이 많아 절취가 용이할 것으로 판단, 공사에
큰 무리는 없을것 같다고 밝혔다.
또 공법은 정거장및 본선일부는 개착공법으로 심도가 깊은 본선일부는
터널공법을 각각 적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