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도림동 일원에 조성하고 있는 남동공단에 도로망등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데다 관리가 부실해 입주업체들의
불평을 사고 있다.
7일 시에다르면 지난 88년부터 남동구 도림동 논현동 고기동 일원
9백 55만 2백 제곱미터에 조성하고 있는 남동공단은 오는 91년까지
조성사업을 모두 끝낼 예정이다.
이 공장은 현재까지 2백 55개업체가 입주하고 있으며 오는 94년까지는
모두 1천 2백 61개 업체가 입주할 계획이어서 단일 공단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그러나 폭 40m인 공단진입로가 벌써부터 심한 교통체증으로 출퇴근
시간에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공해방지와 상하수도, 쓰레기처리등
시설이 제대로 안돼 관할 남동구청에 이에 따른 각종민원이
폭주하고 있다.
구청은 민원해결을 위해 가뜩이나 부족한 인력과 장비및 예산을
소모해 정착 필요한 관할구역내 소규모 사업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남동공단의 각종화물수송과 입주업체들의 사용할 제 2경인고속
도로의 공단진입 인터체인지가 1개소만 설치될 계획이어서 현재도
교통체증 현상을 빚고 있는 이곳에 1천 2백여 업체가 모두 입주할 경우
교통난은 더욱 심각할 것으로 지적돼 이에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