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노태우대통령은 소련에 대해서 최대한의 경제원조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고 모스크바방송이 6일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 방송은 이날 타스통신을 인용, 노대통령이 지난
5일 방한중인 이시다 코시로(석전행사랑) 일본 공명당위원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이번 소련방문과 관련, 한반도의 안전보장 및
남북통일문제에서 소련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노대통령은 또 일-북한관계 개선에도 언급,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일-북 수교를 위한 일련의 움직임들이 남북대화를 방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일본이 한국과 긴밀한 접촉을 유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