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금성그룹은 양적팽창보다는 내실위주의 경영전략을 수립, 15일께
확정된다.
럭키그룹은 지난해와 올해 16% 정도 매출액을 늘렸으나 내년에는 10%를
약간 상회하는 20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그룹은 화학분야만이 15%의 매출성장을 기대할뿐 전기전자 제 3차
산업분야는 아직 사업계획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시설투자는 1조 4천억원, 연구개발투자는 3천 5백억원이었으나
내년에는 신규시설투자를 크게 줄이고 연구개발투자의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대우그룹은 당초 11월말 사업계획을 끝내기로 했으나 유가예측이
어려워 그 시기가 늦춰지고 있다.
올해보다 15% 가량 매출액을 높일 계획이나 이는 예년의 신장률보다
5%정도를 밑도는 수준이다.
대우는 종전의 방만한 투자에서 탈피, 대우조선의 경승용차 사업
항공사산업 첨단소재개발등에 투자를 집중키로 했다.
대우는 불필요한 자원낭비를 막기위해 책임경영평가제를 도입하고
관리혁신 차원에서 조직과 계열사간의 생산품목을 대대적으로
조정할것도 검토중이다.
선경그룹은 91년도 매출액을 10조원, 순이익을 2천 3백억원으로
올해보다 늘려잡고 있으나 신규투자는 1조 1백억원으로 1천 9백억원이 적다.
신규투자는 석유화학 7천억원, 에너지및 정유 2천 3백억원, 해외유전
6백억원등이다.
시설투자는 줄이는대신 연구개발투자는 올해 4백 50억원에서
6백억원으로 늘렸다.
쌍용그룹은 시멘트증설 정유사업확대 차종의 다양화 자동차부품
사업등에 힘입어 내년도 매출을 올해보다 25%늘어난 7조원으로 잡았다.
시설투자액은 7천 5백억원, 연구개발투자비는 7백 50억원으로 각각
50%, 25% 늘렸다.
한국화약그룹은 나프타분해사업 정유공장증설사업등 기존의 계획된
투자만 실시하고 신규투자는 중단키로 했다.
연구개발투자도 엔지니어링플라스틱 공장자동화와 관련된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아 효성 동부 삼미등도 경제환경이 불투명함에 따라
사업계획을 결정하지 못한채 수정작업만을 계속, 진통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