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의 교육과정이 현재의 학문중심에서 생활중심 교육으로
대폭 바뀐다.
정원식문교부장관은 5일 정례 직원조회에서 " 리나라 교육과정이
지나치게 지식위주인 학문중심 교육과정으로 짜여져 있어 이른바
입시위주의 교육, 단편지식 암기교육,도의교육 부재,인간교육
소홀, 대학진학에 대한 과열현상등 각종 병폐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교육과정을 사고력과 창의적인 능력을 신장시키는 생활중심
교육으로 개편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 교과목 대폭 축소하고 필수,선택으로 나눠 ***
정장관은 특히 "중등교육의 경우 과거 소수의 엘리트만을
중심으로했던 교육과정이 지금의 대중 교육시대에도 그 근간이 그대로
유지되는등 문제가 있다"고 말하고 "따라서 교육과정이 학문중심에서
벗어나 생활중심 내용으로 그 구조적인 변화를 가져와야할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개편될 교육과정의 구조적 변화에는 다가오는
21세기의 시대정신을 반영하고 학교교육 기능 변화에 따른 교육내용
선정등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현재 초.중.고의 교과목수가 지나칠정도로
많은점을 감안,교과목에 대한 적합성 여부를 검토한후 최저 필수과목을
설정하는등 교과목 수를 대폭 줄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장관은 이어" 청소년 문제는 지금 손을 쓰지않으면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며 "자라나는 청소년을 민주사회의 시민으로
바르게 키우기 위해서는 인간교육에도 역점을 두는 정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