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철노동부장관은 내년 노사관계는 올해보다 별로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장관은 5일 하오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전경련회장단 간친회에
참석, "그동안 경제의 어려움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사용자들의
노무관리 개선노력이 있었으나 기능공의 부족현상 심화,물가상승에 따른
높은 임금인상 요구,지자제 등 사회여건의 변화 등을 감안할 때 내년의
노사관계는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내년의 노동정책은 <>합리적 노사관계의 정착
<>노사교육의 내실화 <>주거비안정을 통한 적정 임금교섭의 유도
<>기능인력의 공급확대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최근 최저임금심의회에서 결정한 내년도 최저임금과 관련,오는 8일까지
이의신청이 있으면 최저임금의 영향을 감안,재심여부를 결정하겠으며
대기업 노동조합의 일시파업 등 공동투쟁은 국가기간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노사정합동간담회 등을 통해 설득을 해나가겠다고 최장관은
말했다.
또 현재의 복잡한 임금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임금체계
모델작성을 노동연구원에 의뢰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