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공이 이집트 북자파라나광구에서 원유발견에 성공했다.
유공은 5일 수에즈만 중북부 해상에 위치하고 있는 이집트 북자파라나
광구에서 원유발견에 성공, 현재 시험생산(DST)중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0월21일부터 북자파라나광구에서 석유시추작업에 들어갔던
유공은 11월말 첫번째 탐사정 (WARDA HB 78-2)에서 원유를 함유하고
있는 저류층을 확인, 곧바로 시험생산에 들어갔으며 현재까지의
시험결과는 매우 고무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공은 이번에 석유발견에 성공한 북자파라나광구가 지난 87년 12월
이후 본격적으로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예멘의 마리브광구에 버금가는
대형유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자파라나광구 석유탐사사업에는 유공이 25%의 지분을 참여하고
있으며 영국의 브리티시가스사(지분 50%)와 미국의 UPPS(25%)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북자파라나광구에서의 석유발견 성공에 따라 유공은 예멘의
마리브, 말레이지아, 에콰도르를 포함, 해외석유 탐사사업에서 4번째
성공을 기록했다.
한편 유공은 북자파라나광구에 인접한 자파라나광구에서도 같은
외국회사들과 동일한 지분비율로 석유탐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북자파라나광구는 스웨즈만 중북부 해상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