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당국의 중소기업회사채 발행우선정책에 힘입어 전체회사채발행
실적가운데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실적은 금액기준 2조 2천 6억 4천 3백만원으로 전체의 25.2%를 차지,
지난 88년의 13.4%, 작년의 17.8%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들어 같은 기간중 중소기업의 회사채발행건수는 9백 18건으로
전체의 62.2%를 점유, 지난 88년의 45.2%, 작년의 54.7%에 비해
발생건수로도 큰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중소기업의 회사채발행규모가 증가세를 보인것은 증권
당국이 그동안 시중자금난의 지속으로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회사채발행을 우선적으로 허용해 주는 정책을
꾸준히 지속해 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전문가들은 이같이 중소기업의 회사채발행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절대금액면에서는 대기업에 비해 적은
실정이라고 지적, 보증기관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지급보증기피등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제도적장치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