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중동사태가 앞으로 수개월간 지속될 경우 석유가
앙등으로 인한 각국 경제의 이해관계로 세계경제는 극적인 변환을
맞을 가능 성이 높으며 한국은 타격을 크게 받을 국가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3일 발표된 한 경제보고서가 밝혔다.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는 해외개발회의가 분석한 중동위기와 각국
경제의 영 향에 관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처럼 중동위기가 불확실한
상태로 지속돼 원유가 를 평균 배럴당 35달러로 가정할 경우 한국은 연간
43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하게 될 것이며 만일 전쟁이 발발 하여 유가가
일시 폭등한후 배럴당 65달러로 될 경우 연간 1백5억달러의 타격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또 전쟁이 일어난지 4 6개월후에 석유생산시설이 복구돼 위기이전
상태로 환원 유가가 배럴당 22달러로 될 경우 한국은 연간 58억달러의
손실을 입는 것으로 분석 됐다.
이 보고서는 유엔이 조사한 석유거래국가 1백75개국을 분석대상으로
하고 있는 데 중동위기로 인해 경제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있는 나라가
개도국 1백9개 국가를 포함, 모두 1백37개국으로 석유가 인상으로 이익을
보고 있는 나라들의 숫자와 비교 할때 3대1의 비율이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미국.일본.독일등 선진국가에 이어 타격을 받고 있는 국가군의
상위에 랭크돼 있으며 현재의 불확실한 상태가 지속될 경우 미국은 연간
2백57억달러, 일본 은 2백5억달러, 독일은 1백11억달러의 손실을 보게되는
것으로 나타나 있으며 신흥 공업국 가운데 싱가포르가 한국보다 약간 낮은
41억달러의 손해를 입는 것으로 분석 됐다.